중증 아토피 환자, 심혈관질환·당뇨병 2배 위험 I 예방방법 알아보기

국내 소아청소년의 중증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이 지난 8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2배나 높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연령대별 특징과 중증 아토피 피부염과 만성 전신질환과의 연관성도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 환자

 

국내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 2배 증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8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교수와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인구 10만 명 당 20명이던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2019년에는 4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아토피 환자

중증 환자 비율 증가와 연령대별 특징

전체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중증 환자의 비율도 2011년 0.76%에서 2019년 1.10%로 44%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3~18세 청소년층으로, 2019년 해당 연령층의 중증환자 비율은 1.87%로 2011년 1.31%와 비교해 42%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럼 중증 아토피 피부염과 만성 전신질환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토피의 원인

 

중증 아토피피부염과 만성 전신질환의 연관성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피부질환에 그치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염증성 장 질환, 당뇨병, 악성종양(암) 등 만성 전신질환을 동반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그룹, 경증-중등도 아토피피부염 그룹, 중증 아토피피부염 그룹으로 나누어 만성 전신질환 유병률을 비교했으며, 중증 아토피피부염 그룹에서 만성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이 현저히 높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관리와 치료법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조기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기본은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입니다. 병변 부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며, 심한 정도에 따라 강도와 제제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부작용 위험이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환자

 

최근에는 부작용 위험이 적은 국소 면역조절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가 포함된 이 도포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얼굴 등 예민한 부위에 사용됩니다.

 

초기에는 피부가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치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중증 아토피피부염 예방 방법 

 

 

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전문의가 추천하는 피부 보습 관리 및 자극 요인 피하기 등 아래에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실행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증 아토피 예방법

 

✅ 피부 보습 관리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하루에 여러 번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자극 요인 피하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음식, 먼지, 땀, 스트레스 등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약물 치료

경증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면역조절제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정기적인 의사 상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 방법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습윤 드레싱 요법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 젖은 붕대 치료법(습윤 드레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피부 보습과 약물 흡수를 돕고 긁는 것을 방지합니다. 

 

✅ 조기 치료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질병의 진행을 막고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증 아토피 환자

 

이러한 방법들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면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마다 증상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중증 아토피 환자, 심혈관질환·당뇨병 2배 위험이 있다는 내용과  예방방법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천식과 면역학 연구(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만성 전신질환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조기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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